[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청암대학교는 제5대 서형원(61) 총장 취임식을 14일 거행했다
이날 오전 대학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순천시의장, 순천교도소장, 순천대총장, 순천중앙병원장 등 초청인사와 교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청암학원 김도영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 구성원이 60년간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더 정진해, 지역사회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인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성 순천대총장과 임종기 순천시의장도 “인성함양과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최고의 명문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소통의 리더십으로 청암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문역량을 갖춘 실무전문 인력양성’이란 비전 아래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과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대학현실을 극복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모두가 하나가 돼 비전과 약속을 이행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서 총장은 지난 10월 30일자로 부임하자 “대학발전을 위해 전 교직원이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내 부서들의 업무보고를 통해 대학현황을 파악하고 여러 학과의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서 총장은 전남순천 출생으로 순천중, 서울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과 미국 조지타운 대학원을 연수했다.
주요 경력으로 1980년에 육군 중위(ROTC) 제대 후 외무고시 18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일본 대사관, 주리비아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실(NSC행정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 행사기획국장을 역임했다. 주일본 대사관 공사를 거쳐 2013부터 주크로아티아 대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6월말 외교부에서 정년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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