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나범찬 열수송시설처장(가운데)이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누리플랜 이규홍 대표이사(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15일 중소기업 ‘누리플랜’과 공동 개발한 지하매설배관(열수송관) 누출증기 신속제거장치로 ‘2017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안전기술대상을 차지한 열수송관 누출증기 신속제거장치는 한난의 아이디어제공, 현장적합성‧안전성 평가, 장치 구성 자문 등을 통해 증기 소산을 연구 중인 누리플랜과 함께 개발했다.
열수송관 파손 시 엄청난 흰색누출증기(이하 백연)가 발생해 시야 및 안전확보 부족으로 신속한 초동조치와 긴급복구에 투입되는 시간이 지체될 수 있는데 이 장치 개발을 통해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장치의 기술은 백연을 비산시키는 방식이 아닌 초저습도 공기와 음이온 응결핵을 백연에 분사해 증발 및 응집‧침강시켜 완전히 제거하는 신기술이다.
공사 나범찬 열수송시설처장은 “이 장치를 통해 복구시간 단축 및 난방불편 최소화, 현장 안전사고예방 제고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한 안전기술대상 수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판로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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