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신신 총재 “기술․생산서 광주와 협력방안 찾겠다” 밝혀
- 광주, 전기차 연관산업서 중국 등 세계 각국 관심지역 떠올라
윤장현 광주시장(왼쪽 두번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5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중국 초위그룹 양신신 총재(오른쪽 두번째)와 면담하고 광주시와 초위그룹 간 친환경자동차사업과 배터리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세계 굴지의 배터리 제조 기업인 초위그룹 양신신 총재가 전기차 부문에서 광주시와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앞서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투자협약, 유럽의 최고 자동차 연구기관인 호리바 마이라와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어 초위그룹이 광주와의 협력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광주가 전기자동차 연관산업에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심 대상 지역으로 떠올랐음이 입증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 5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양신신 총재를 만나 광주시와 초위그룹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회장이 함께 했다.
양신신 총재는 “광주가 가고자 하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광주시와의 기술적․창업적 협력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가능한 부문부터 상호 투자와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광주에 R&D센터를 설립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양신신 총재는 “광주의 세방전지와도 기술과 생산을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드갈등 국면에서도 광주시가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펼치면서 칭화대와 자동차포럼을 여는 등 교류․협력을 지속시키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밝히고 “한중간 문제들이 해결돼가는 상황에서 광주와 전향적 협력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광주를 찾아 분야별 협력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 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조립했고, 기아차와 284개사에 이르는 부품 협력업체들이 입지한 자동차 도시이다”면서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 문화콘텐츠산업 등 3대 밸리를 미래를 열어갈 핵심사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오늘 만남을 계기로 초위그룹과 광주가 친환경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중국 절강성에 본사를 둔 초위그룹은 전기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배터리 및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 배터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중국내 1위, 세계 4위의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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