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11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정원 특수 활동비가 문제가 되니 2015.5 성완종사건에 연루됐을 때 내가 해명한 국회 원내대표 특수활동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해명하고자 합니다. 국회 여당 원내대표겸 국회 운영위원장은 특수활동비가 매달 4000만 원 정도 나옵니다”고 보탰다.
홍 대표는 “그 특수 활동비는 국회 운영에 쓰라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 돈을 수령 즉시 정책위 의장에게 정책 개발비로 매달 1500만원씩을 지급했습니다”며 “원내 행정국에 700만원, 원내 수석과 부대표들 10명에게 격월로 각 100만원씩 그리고 야당 원내대표들에게도 국회운영비용으로 일정금액을 매월 보조했습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나머지는 국회운영 과정에 필요한 경비지출 및 여야 국회의원들과 기자들 식사 비용이 전부였습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늘 급여로 정치비용을 대던 국회의원들과 기자들 식사비용등을 원내활동비로 대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여에서 쓰지 않아도 되는 그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 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는 것은 아닙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그런데 당시 언론들은 거두절미하고 내가 마치 국회 특수활동비를 유용한 듯이 보도하였고 좌파들이 창원지검에 고발까지 하여 고발각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국민 세금인 공금을 유용할 정도로 부패하거나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나를 공격할 생각 말고 민주당 진영의 부패나 스스로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고 설명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