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농부인 알렉 제라드(78)가 무려 30년에 걸쳐 완성한 ‘헤롯의 성전’은 가로 6m 세로 3.6m인 미니어처 건물이다. 직접 손으로 구운 작은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서 완성한 만큼 정교하고 사실적이며, 그만큼 정성도 가득하다.
4000개의 인형들 하나하나에도 제라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모두 그 시대의 복장을 그대로 입고 있으며, 얼굴 생김새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제라드는 “아마도 실존하는 ‘예루살렘 성전’ 모형 중 내 작품이 가장 실제와 비슷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미영·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