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하는 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은 20일 “내년에는 신규 사업보다 기존 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시민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 시장은 제198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방향과 8가지의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원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복지정책을 통해 제2의 장애인복지관, 행복공감 등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내년에는 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매년 5억원의 인재육성기금을 적립한다.
원 시장은 또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의료기기 산업발전, 문화시설 확충,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국책사업 등 8가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원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약 16.9% 증가한 1조1282억 원”이라며 “일반회계는 8657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2625억 원이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을 균형 있게 배분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 타당성 검토, 우선순위 검토 등 합리적 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주가 강원도를 넘어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 성장이 시민 여러분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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