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내년 예산 3천219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함평군 청사. <함평군 제공>
[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내년 예산 3천219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함평군의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3천79억원 보다 140억원(4.54%)가량 늘어났다.
일반회계 3천55억원, 특별회계 164억원이다.
내년 예산안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행정 ▲문화·체육진흥 ▲농축산업 소득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 ▲주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뒀다.
예산을 가장 많이 배정한 분야는 농림해양수산(956억원, 29.72%)으로 지난해 보다 132억원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22억원)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20억원) ▲함평 해수찜치유센터 건립(38억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11억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는 농수산업의 다차 산업화를 유도하고 친환경 농업 선도군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겼다.
사회복지분야는 656억원을 편성했으며 장애인·노인·청소년·영유아보육료 등을 지난해 보다 72억원 증액했다.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으로는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13억원) ▲함평군 종합문예회관 및 실내수영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3억원) 등 모두 129억원을 반영했다.
군은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문화예술 부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을안길, 농로정비, 소득작목 육성 등 민생행정 지원사업 예산으로 160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함평읍 도시재생 뉴딜 사업 활성화 계획수립 및 함평축산특화산업지구 지정 등에 용역비 3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개발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내년 예산은 군민들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해 민선6기 공약사항 마무리와 함께 사업의 시급성, 수혜도 등을 고려한 군민소득증대와 장기적인 지역 발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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