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광주 수완지구 학부모 대표들로 구성된 ‘행복한 수완교육연합회’와 김민종·김옥자 시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를 방문해 권은희·송기석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가칭 수완2중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지 4만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학부모 대표와 시의원 등은 이날 성명에서 “수완지구 택지개발 당시 총 17개교가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교육청의 수용계획 실패와 교육부의 학교총량제 정책에 따라 그동안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 급식실 수용능력부족 등 열악한 교육시설환경에서 학생들이 고통 받아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완지구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17년 기준 29.5명으로 전국 평균 22.9명에 비해 7명이 많고, 현재 초교 4학년이 중학교에 진학하는 2020년부터는 수완지구 내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중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부가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광주교육청이 가칭 수완2중 신설계획을 세우고 지난 14일 교육부 중앙교육재정 투자심사를 요청했다”며 “지역민의 민의가 교육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서명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완교육연합회는 김민종 시의원, 김동호 광산구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수완지구 각 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수완아파트협의회, 지역유관단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완지구 과밀학급, 과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교육청과 교육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중학교 설립을 요청해 왔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