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곱 살인 ‘프레디’의 취미는 다름 아닌 조랑말 ‘데이지’를 타고 산책을 나가는 것이다. 웬만큼 숙달이 되지 않고서는 균형을 잡는 게 힘들 텐데도 말의 등에 올라 탄 ‘프레디’의 모습은 너무나도 태연하다.
‘프레디’가 이렇게 승마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5년 전부터.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프레디’가 자신의 노하우를 다른 개에게 가르쳐주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주 플랙슬리에 거주하는 주인인 패트리샤 스윈리(73)는 “어느 날 ‘프레디’가 평소처럼 ‘데이지’의 등에 타고 승마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퍼시’라는 이웃집 개가 껑충 뛰어올라 뒤에 앉는 걸 봤다”면서 놀라워했다.
이렇게 함께 승마를 즐기게 된 둘은 사이좋게 조랑말을 타고 다니면서 동네의 스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