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는 올리비아 와일드(25)라는 이름의 여배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최근 남성지 <맥심>이 매년 선정하는 ‘가장 섹시한 여성(HOT 100)’ 1위에 와일드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2위를 차지한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인으로 더 잘 알려진 3위의 바 라파엘리 등을 제치고 다소 이름이 덜 알려진 그녀가 1위에 선정되자 사람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그녀의 진가를 알아본 일명 ‘미드 폐인’들은 “마땅한 결과”라며 환영하고 있다.
<0.C>를 거쳐 현재 인기 의학 드라마인 <하우스>에 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영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알파독> 등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주목받는 여배우다.
부모님이 모두 기자 출신인 데다 친할아버지까지 기자인 까닭에 어려서부터 날카로운 비판력을 지니면서 자랐다고 말하는 그녀는 “집안 환경과 달리 난 두 살 때부터 이미 배우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우상은 메릴 스트립과 시고니 위버 등과 같은 연기파 배우다.
지난 2003년 19세의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이며 플라멩코 기타 연주자인 타오 루스폴리와 결혼해 유부녀가 됐지만 아름다운 미모만큼은 여느 배우 못지않음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