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5월 개장한 농산물 가공센터 및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소규모 농업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가공·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농산물 가공센터는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시설을 이용해 시제품 생산 및 상품화로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개장 5개월여 만에 가공센터를 방문해 상담 및 시제품을 생산한 농가는 391농가로 그 중 75농가에서 아로니아분말, 배도라지즙, 키위잼 등 56개의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소규모 농업인들이 초기 시설투자 부담 없이 가공기술 습득 및 시제품 생산 후 행정적 지원을 통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농업인 본인이 조합원 자격을 갖춘 뒤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포장재만 준비하면 농식품 가공․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차 생산에 머물던 농업을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고품질 가공식품을 생산해 유통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센터는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하고, 순천시 가공센터영농조합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순천시 거주 농업인이면 사전에 신청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고품질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센터를 적극 지원해 농업인의 가공․창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쟁력 있는 농식품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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