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서울‧제주로 집중되는 관광객의 분산을 위해 전국 10대 관광권역을 선정, 지역 특화 관광코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전남지역에서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여수․순천․광양․보성 ‘남도바닷길’ 권역과 목포․나주․담양․광주 ‘남도 맛 기행’ 권역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총 사업비는 132억 3천만 원으로 관광시설 및 환경 개선, 관광콘텐츠 개발, 교육 및 인력 양성 등 각종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7개 시‧군에 총 44억 1천만 원(시군당 6억 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권역별, 시군별 실정에 맞는 9개 권역 공동사업과 39개 자체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권역별 공동사업으로 ‘남도 바닷길’ 권역에선 총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광역시티 투어, 프리미엄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권역 연계 시티투어 해설사 배치, 관광안내 지침서 제작, 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한 포럼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도 맛 기행’ 권역에선 총 4억 4천만 원으로 광역투어 버스, 다국어 안내서비스 제공, 명사와 떠나는 철학여행, 인력 양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군별 자체사업의 경우 여수시는 모바일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 등 11건, 순천시는 순천만 에코힐링 로드 정비 등 5건, 광양시는 사계절 매화마을 조성 등 7건, 보성군은 한국 차 문화공원 등 관광명소 정비 등 6건, 목포시는 평화광장 관광환경 개선사업 등 4건, 나주시는 영산강 등대길 편의시설 정비 등 2건,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랜드 관광편의시설 개선 등 4건으로 총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최성진 전남도 관광과장은 “광역 투어버스와 프리미엄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등 관광객 눈높이 맞춤형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며 “또한 통합형 관광안내소 설치,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 등 주요 관광지 시설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2~3일간 머물면서 남도의 맛과 멋을 느끼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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