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과 함께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도는 이를 위해 4대 추진전략 24개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대 추진전략은 ▲24시간 상황관리 및 협업기능을 통한 지원체계 구축 ▲사전점검을 통한 재난우려시설 및 지역 집중관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설대응체계 구축·운영 ▲내 집앞·우리동네 눈치우기 홍보강화 등이다.
도는 재해 시 비상근무 체계 가동, 강설 예측 체계 확대, 한파와 폭설 시 인명·재산 우선 관리, 농·축·수산물 재해 예방, 출·퇴근길 제설, 상수도 긴급수리반 운영, 홀몸노인·쪽방촌 거주자 건강 수시 확인, 노숙인 상담센터 운영 등 24개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폭설 시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을제설반을 운영하고 제설 삽날, 트랙터, 농기계를 활용하면 기름값도 지원한다.
내집 앞 눈치우기 범위도 기존 주변 도로, 이면도로,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다중이용시설, 공장 등의 지붕으로 확대하도록 조례도 개정했다.
이현웅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겨울철은 폭설, 화재, 한파 등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세심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폭설 때 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하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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