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17 하반기 종사자 미소국가대표 위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23일 티마크 그랜드호텔 명동 그랜드홀에서 ‘2017 하반기 종사자 미소국가대표 위촉식’을 개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한국방문위원회는 출입국ㆍ세관, 교통, 숙박, 쇼핑, 식당, 관광안내, 관광경찰 등 다양한 접점에서 외래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57명의 우수종사자들을 제14기 미소국가대표로 위촉했다. 행사는 한국방문위원회 미소국가대표 사업 소개와 대학생 미소국가대표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플래시몹으로 시작됐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 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미소와 친절”이라며 “오늘 위촉된 미소국가대표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친절과 환대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다면 평창올림픽이 친절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영국 속담에 ‘친절한 말이 왕관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미소국가대표 여러분들의 친절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세계인이 다시 찾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미소국가대표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명예미소국가대표로 위촉된 한류스타 홍종현은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과 한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소국가대표로 위촉된 만큼 한국의 친절을 널리 알리는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종사자 미소국가대표에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우수 호스트도 포함됐다. 방문위는 이를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함께 방한 외래객 편의 서비스 개선과 한국 관광 홍보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손님 맞이 준비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미소국가대표들은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참여 이벤트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친절올림픽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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