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은 보통 말과 달리 행동을 예측할 수 없고 주변의 조그만 일에도 쉽게 놀라거나 흥분하기 때문에 길들이기 힘든 야생동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주변의 생물체를 모두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사람이 등에 올라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터너는 이렇게 길들이기 어렵기로 악명 높은 얼룩말을 타고 다니는 것은 물론 심지어 곧 점프까지 시키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매일 두 시간씩 얼룩말 등에 올라탄 채 산책을 하고 있으며, 어떤 날에는 멀리 동네 술집까지 타고 가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얼룩말 길들이기에 반쯤 성공한 터너는 “얼룩말도 훈련만 잘 시키면 불가능한 게 없을 것 같다”며 뿌듯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