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영향분석평가는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사회·경제적 격차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부 정책이 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토록 하는 제도다.
해마다 광주시와 자치구, 교육청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사업 중 개선 효과가 뛰어난 사례로 ▲기존 낡은 무등경기장을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소아 소변기나 수유실, 유아놀이방 등 이용객의 신체적 특징과 생애주기를 반영해 가족친화적 시설을 설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건립 사업’ ▲육아휴직은 여성만 한다는 조직분위기를 깨고 ‘소방공무원의 육아휴직 대체인력제 도입’으로 2016년 전국 남성 소방직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8.5%인데 반해 광주시의 비율은 16.7%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시 기존의 폐쇄적인 교실중심의 구조를 자유롭고 개방적인 공간구조로 바꾼 ‘원당산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 젠더적 시각이 기존 정책의 틀을 바꾼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광주시는 22일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115개의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여성의 안전과 가족분야, 일자리 등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더욱 꼼꼼히 해 여성이 행복하고,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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