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은숙 기자
김 대변인은 11월 27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국가정보원 및 검찰 특수활동비 부정 유용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넘어서 이전의 모든 정부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참으로 염치없는 적반하장의 태도이다. 국정농단의 책임세력으로서 반성하는 태도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수사 받고 책임지면 될 일이지 형평성 운운하며 물타기 수법을 동원하는 것은 검찰수사를 정쟁화 하여 무력화해보려는 저급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9년 동안 집권세력으로서 국정원과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어떻게 사용 했는지 먼저 살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옳은 태도이다. 특활비 특검법 제출로 시간 벌고, 물타기 해본들 검찰의 수사를 비켜 갈수는 없다. 자유한국당은 당당하게 임하라. 증거가 있어서 수사선상에 오르면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임을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특히 친박의 핵심의원인 최경환 의원의 검찰 소환일이 28일 내일이다. 최경환 의원 보호용 특검법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최경환 의원은 정정당당하게 검찰수사에 응하라. 검찰도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