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웨인 루니, 피어스 브로스넌, 마이클 잭슨의 밀랍인형. | ||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타이거 우즈 등 200여 개의 인형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지만 유독 오바마 인형만 실물을 닮지 않았다는 것.
어떤 사람은 “토니 블레어가 흑인으로 분장한 것 같다”며 비아냥거리거나 또 “전혀 안 닮았다. 세상에서 가장 실패한 밀랍인형”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심지어 “OJ 심슨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태.
사실 이 인형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물관장인 매튜 티터링턴은 “오바마 인형은 그 어떤 다른 인형보다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라며 이런 비난을 일축했다.
또한 그는 “이곳의 밀랍인형은 개당 제작 시간만 무려 6개월이 걸리는 데다 제작 비용도 최고 10만 파운드(약 2억 원)가 소요될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