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상지대학교가 민주적인 대학운영체제를 수립하면서 공영형 사립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대화 상지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28일 교내 총장실에서 ‘민주 상지대학교의 지나온 100일, 다가올 450일에 대한 구상’의 주제로 대학이념, 비전, 활동평가,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대학의 이념에서 정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은 국가의 소중한 공공재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은 소유될 수 없는 공익법인으로서 대학 운영의 주체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며 이사회와 대학 본부는 선량한 관리자로서 그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폭넓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 최적화하는 학생행복주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지대학교의 7가지 비전으로 ▲민주대학 ▲투명하고 깨끗한 대학 ▲참여대학 ▲교육특성화대학 ▲창의적인 인재 육성 대학 ▲사회협력대학 ▲재정자립대학 등을 제시했다.
이중 재정자립대학은 인구절벽과 대학대란의 어려움을 감안, 사회적 기부금을 조성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학생들을 가장 잘 가르치고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공영형 사립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영형 사립대학은 정부와 사학이 공동으로 운영,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공익이사를 파견해 대학을 공영화하는 것이다.
정대화 총장직무대행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은 “현재 민주대학과 교육모델 등을 통해 공영형 사립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의 민주대학과 중부권 명문사학의 위상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목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는 강원도의 거점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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