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로관리사업소가 진행 중인 ‘소규모 복지시설 건설장비 무상지원’ 사업이 수혜시설로부터 맞춤형 대민봉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순천 사랑실버빌을 시작으로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14개소에 건설장비 무상지원을 통해 입소자 297명에게 혜택을 줬다.
이 사업은 건설장비 임차료가 부담돼 환경정비를 하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워 못한 영세한 소규모 복지시설에 건설장비와 인력을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 도로관리사업소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복지시설은 굴삭기와 덤프 등 건설장비를 지원받아 배수로와 절개지 정비, 텃밭과 석축조성, 운동장과 주차장 그리고 체험학습장 및 산책로 정비, 나무 이식 등을 통해 주변환경을 개선했다.
지원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보면 1천74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장정기 소장은 “그동안 작은 도움을 줬던 것이 점차 호응도가 높아 타 복지시설의 지원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내 소규모 복지시설이 빠짐없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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