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대학교는 28일 여성가족부로부터 ‘4대폭력 예방교육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2017 폭력예방분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순천대가 전국 408개 대학(2017년 교육통계연보 기준) 중 유일하다.
순천대는 지난 5월 ‘대학 주변 상가 대상 성희롱예방·성폭력예방 교육’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직접 제작한 ‘성희롱·성폭력예방 클린업소 인증서’와 ‘클린상가 스티커’를 배부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입생 대상 정규교과과정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교내 여자화장실 전체 비상벨 100%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안전한 캠퍼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성희롱·성폭력 예방의 날’ 캠페인 실시, ‘성희롱·성폭력 상담실’ 상시 운영 등 모범적인 예방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순천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 신향근 교수)를 개소해,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및 학생 인권 침해 재발 방지 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교직원과 학생, 지역민 간 관심과 공감 덕분에 안전하고 건전한 대학,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대학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성문화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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