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종 FCO 홈페이지
[일요신문] 권창훈이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권창훈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앙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아미앙 SC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골.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 FCO는 1-2로 패배했다.
권창훈은 디종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장 따라붙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진에서 길게 때린 볼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받은 권창훈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벗겨냈다.
권창훈의 왼발 논스톱 슈팅은 큰 각도로 휘어져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팀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게 한 골이었다.
권창훈의 골에도 디종은 승점을 따내지는 못했다. 후반 5분 골을 허용하며 다시 뒤처졌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