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가 교통약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약자 배려석, 임산부 배려석 운영에 이어 인천2호선 전동차의 실내 손잡이 길이를 낮췄다.
이달 30일부터 운행되는 2호선 전동차는 기존 44cm를 56cm로 높이를 12cm 낮추어 운행된다. 키 낮은 전동차 손잡이는 2호선 전동차 객실 1칸(총32개)의 손잡이 중 끝에 하나씩 총8개(2량 기준 16개)가 설치됐다.
키 낮은 전동차 손잡이는 먼저 2호선 전동차에 설치해 시범운영한 뒤 이용승객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내년에는 1호선 전동차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설치된 손잡이는 성인남자 평균키에 맞게 제작돼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약간 높아 불편한 점이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약자에 대한 양보와 배려문화 확산 캠페인을 도시철도 이용 승객들에게 지속적인 실시하는 한편, 전동차 손잡이 설치, 교통약자배려석, 임산부배려석 등과 같은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이용편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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