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회의에서 김진태(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김 의원은 11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에서 간첩 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간첩은 수 만 명이 우글거리는데 겨우 몇 명 잡던 것마저 안 하겠다? 간첩 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넘기겠다는데 눈 가리고 아웅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러려고 국정원개혁위를 만들고,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던 사람을 위원장에 앉힌 것이다. 그동안 종북 좌파 세력들은 끊임없이 국정원해체를 부르짖어왔고 이제 그 꿈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러려면 국정원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정보위에서 절대 통과시켜선 안 된다. 법사위에선 내가 있는 한 어림도 없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