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동생 재닛 잭슨과 찍은 사진. | ||
장소도 구분이 없었다. 침대 속이건 비행기 안이건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수시로 펜을 집어 들었다.
잭슨이 이렇게 작성했던 메모와 일기들은 현재 그의 모친인 캐서린이 모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잭슨의 일기장에는 과연 어떤 내용들이 적혀 있을까. 최근 <스타>가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잭슨은 일기에서 자신이 얼마나 여동생 재닛 잭슨(44)의 미모와 관능미를 부러워하고 있는지를 적었다. 또한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지만 자신은 섹시한 어른보다는 순진한 어린이에 가깝다고 느낀다면서 이런 점을 극복하고 싶다고도 적었다.
또한 성형수술에 대한 끝없는 욕망도 일기에 고스란히 적어 놓았다. 이미 수많은 성형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잭슨은 하루에도 몇 시간씩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았으며, 그 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고치고 싶어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머리카락 이식수술도 고려했지만 담당의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머리숱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머리카락이 너무 가늘어서 문제라는 것이었다.
또한 대리모를 통해 넷째를 낳고 싶어했던 잭슨은 파산 직전이었던 재정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 했으며, 대신 입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는 입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그는 대신 해외입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