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시장은 29일 황전면 용림창고 공공비축미곡 수매현장을 방문해 수매 관계자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의 공공비축미 수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공비축미 수매 1등급 이상 비율이 99.2%에 달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별량면 구룡 1호 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6일 도사동 대대창고까지 산물벼 및 건조벼를 매입해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는 논에서 올해 수확한 상태의 건조되지 않은 산물벼와 추수 후 건조시킨 건조벼 2가지 상태로 매입한다.
총 매입량은 4천540t(산물벼 2500t, 건조벼는 2천40t)으로 현재까지 총 2천927t(64.5%)이 매입됐다.
11월 28일 기준 매입 계획량 대비 64.5%를 수매한 결과 현재 특등급 비율이 57.6%, 1등급 비율이 41.6%로 1등급 이상이 전체 99.2%를 차지했다.
이는 그간 고품질 순천쌀 생산을 위해 노력한 순천시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이 높은 등급으로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10월~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초에 최종 확정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28일부터 포대당(조곡 40kg) 3만원씩 중간 정산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29일 황전면 용림창고 공공비축미곡 수매현장을 방문해 수매 관계자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도 농가에서 벼 수확 후 적절한 수분 건조 등 마지막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계속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남은 공공비축미곡 매입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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