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캡처
김미경은 책 <엄마의 자존감 공부>에 전국의 강연장에서 수많은 엄마들의 등을 쓸어내리며 토닥이며 나눈 진솔한 이야기와 정답을 몰라 흔들리는 엄마들에게 던져줄 해답을 담았다.
어른들 말씀에 아이야 낳으면 알아서 큰다지만, 모든 엄마들은 알고 있다. 아이 키우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다.
하루에도 지옥과 천당을 백 번쯤 오간다. 매일 최선을 다한다지만, 가끔 돌아보면 내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흔들린다. 미안한 일이 떠오른다.
아이가 잘못되면 내 잘못 같다. 마음이 아파서 눈물 한바가지를 쏟는다. 김미경이 만난 전국 수만 명의 엄마들은 모두 같았다.
오늘도 수많은 엄마들이 답 없는 고민을 품고 있다. 김미경에게도 초보 엄마 시절이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엄마 노릇한 지 어느덧 28년이다.
김미경은 자신과 가족에게 찾아온 시련 앞에서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 아이의 행복과 꿈을 보듬어주는 엄마는 어떤 엄마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강연장에서 수만 명의 엄마들을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끝에 깨달았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라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자존감 있는 아이를 키우는 건 ‘자존감’ 있는 엄마라는 점도 깨달았다.
여자, 엄마, 워킹 맘으로서 세 아이를 키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김미경.
한발 먼저 경험한 그녀의 육아와 자녀교육 스토리에는 엄마들을 향한 위로와 격려, 공감과 해답이 책에 빼곡히 담겨 있다.
처음이라 서툴고 정답을 몰라 흔들리는 모든 엄마들에게, <엄마의 자존감 공부>를 추천한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