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본주에서 낙농업을 하는 로버트 태버너는 매일 아침 9시면 작업복을 입고 소들 앞에서 태극권을 선보인다. 10분 동안 조용히 태극권을 하다 보면 자신은 물론 소들의 심신도 안정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런 까닭에서인지 태극권을 시작한 이후로 10% 가량 젖이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 그는 “무엇보다도 소들의 안정을 위해서 앞으로도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랭커셔에서 아이스크림 제조업을 하는 프랭크 프레데릭은 노래로 승부를 걸었다. 젖소들이 생산하는 우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테너 가수를 초빙해서 공연을 맡긴 것. 그는 젖소들 앞에서 주기적으로 아리아를 불러주면 우유의 맛이 훨씬 좋아진다고 말한다.
할아버지 때부터 100년 넘게 이어온 아이스크림 제조업을 하고 있는 그는 “우리 가문의 비법은 바로 소들 앞에서 불러주는 이 아리아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