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기를 전달받은 김춘학 신임 회장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개교 115년을 맞이한 양평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5일 오후 5시 양평 물맑은체육관에서 ‘2017년 양평초등학교 총동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날 행사에는 최경자 양평초 교장을 비롯해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윤광신, 김윤진 도의원, 박명숙 군의원, 정동균 민주당지역위원장 등 내빈과 역대 회장단, 원로동문, 각 기수 회장단,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신임 김춘학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총동문회기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 대회사, 공로패 수여, 감사보고, 총동문회장 선출 보고, 취임사, 내빈 축사, 축시 낭송, 퇴임사, 총동문회기 전달, 축하떡 절단 등 1부 행사와 2부 만찬 및 축하연 순서로 8시까지 진행됐다.
김춘학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총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봉사의 소명을 받들고자 기꺼이 회장직에 임하게 됐다”면서, “선배 회장님들이 걸어온 길을 따라 임기 동안 총동문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총동문 모두가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합심할 것을 다짐하며, 총동문 조직의 성장과 발전의 앞길에 동문 여러분의 진심어린 성원과 관심,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동문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춘학 신임 회장은 양평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근무(3급), 양평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양평신협 대표감사를 거쳐 양평교육지원청 부패예방 추진위원, 양평신협 산악회장, 양평신협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진난숙 이임회장(사진 왼쪽)과 김춘학 신임회장이 동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경자 양평초 교장은 “양평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음이 영광이고, 사명감이 샘솟고 있다”면서, “김춘학 신임 회장님과 임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1250명 재학생을 대신하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교 군수는 “양평초등학교를 증축하지 않으면 신규 아파트 허가를 내주지 못할 정도로 양평초등학교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평초등학교의 발전이 곧 양평군의 발전이다. 여기 계신 동문들께서 양평초는 물론 양평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진난숙 이임회장과 김춘학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진난숙 이임회장은 퇴임사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제가 선배님들이 다져놓은 단단한 기틀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동문회를 이끌어 올수 있었다”면서, “그 토대 위에서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더 잘 할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진 이임 회장은 ”그 동안 저와 함께 총동문회를 이끌어 주신 우리 12대 임원진들은 책임과 의무를 넘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으로 바쁜 시간도 마다하고 열심히 해주어 회장으로서 한 분 한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또 54회 친구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고, 동창회를 결성하여 총동문한마음대회를 성공적으로 해낸 75회와 76회 동문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종열(65회), 김한성(66회), 신덕진(66회), 정승현(76회)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특히 49회 윤난순 동문의 축시 낭송은 참석한 동문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새롭게 떠올리며 동심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했다.
또한 경품추첨 및 노래자랑 등을 통해 동문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1902년 개교 이래 19,0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양평초등학교는 현재 46개반 1,245명의 어린이들이 재학 중이다.
동문회기를 선두로 각 기수별 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김춘학 신임회장과 함께 선출된 감사 2명이 동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로패를 수상한 최종열(65회), 신덕진(66회), 정승현(76회) 동문
취임사를 하는 김춘학 신임 회장.
이임사를 하는 진난숙 이임 회장.
축사를 하는 최경자 양평초 교장.
축사를 하는 김선교 양평군수.
축시를 낭송하는 윤난순 동문(49회)
축하떡 절단 후 건배를 하는 내빈들.
기수별 동문회기
樂&ROCK 밴드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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