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나그로바(30)가 이처럼 옷을 벗은 까닭은 동료 직원들과의 내기에서 졌기 때문이었다.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노래 맞히기 대결’을 펼쳤던 그녀는 “아무도 게임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으며, 만일 자신이 지면 알몸으로 진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 청취자가 정답을 맞혔고, 그녀는 이에 따라 다음날 옷을 벗은 채 라디오 진행을 해야 했다.
그녀가 알몸에 비키니 모양의 페인트를 칠하고 진행하는 모습은 웹캠으로 생중계됐으며, 모든 청취자들은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나그로바는 “옷을 벗는 건 별로 문제가 아니었다. 단지 방송국의 남자 직원들이 온갖 핑계를 대고 구경하러 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