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나는 어떤 운전자일까. 가령 운전이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도착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운전 자체를 즐기면서 일부러 복잡한 길을 택해서 느긋하게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가. 또는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조수석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운전대 뒤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음의 A~D 운전습관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것을 골라보자.
A_ 거북이차 보면 속터져
나는 매일 하는 운전이 지루하기는커녕 늘 새롭고 즐겁기만 하다. 운전을 할 때에는 속도를 즐겨 빨리 달리는 편이며, 앞에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가는 차를 보면 참을성이 없어진다.
결과
당신은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로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다. 운전대만 잡으면 스피드광으로 변하며 앞에 달리는 거북이 차만 보면 입에서 저절로 불평이 나온다. 서두르는 운전습관을 고치려면 가능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을 할 때에는 빠르고 강렬한 음악보다는 부드러운 음악을 듣는다.
B_ 운전보단 튜닝이 좋아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 자동차에 대해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 운전 자체보다는 자동차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자동차의 고성능이나 멋진 디자인에 더 중점을 둔다.
결과
디자인이 눈에 확 띄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당신. 자신의 자동차를 과시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항상 양 옆 차선보다는 가운데 차선으로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당한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하는 편이다.
C_ 차는 대형차가 최고야
나는 큰 차를 선호한다. 기름 값에 민감하며, 차 안에 앉아 있으면 내 집처럼 아늑하고 포근해서 때로는 안방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결과
일상생활에서나 운전대 뒤에서나 늘 앞에 나서서 지휘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뒤에 앉아서 구시렁대는 것도 싫어한다. 이런 사람들은 앞차 뒤에 바짝 붙어서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은 매우 위험하므로 특히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D_ 디자인보다 연비 우선
나는 자동차를 고를 때 디자인보다 연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평소 세차를 자주 하는 편이며, 자동차에 얼룩이나 먼지가 앉아 있는 꼴은 못 본다. .
결과
실용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길을 정확히 알고 출발해야 마음이 놓이는 스타일이므로 반드시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거나 혹은 여러 장의 지도를 차 안에 구비해놓는 것이 좋다. 또한 자동차의 청결상태를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청소도구를 싣고 다니는 것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