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현정택 원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현정택)은 지난달 27일자로 연구원 내 모든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 전환(32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중 최초이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KIEP는 정부 가이드라인 지정 기준에 따라 노사협의회 대표, 노측 추천 외부인사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를 통해 11월 22일 전환 대상 및 기준, 절차, 일정을 포함한 전환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또 같은 달 27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2018년 1월 1일자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사발령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다.
KIEP는 작년 6월 제9대 현정택 원장이 취임하면서 기존의 비정규직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정규직 채용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으로 인한 우수인력 유치 난제를 극복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상시ㆍ지속적 업무 정규직 고용관행 정착’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KIEP 관계자는 “이번 원내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 전환 결정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자 공공부문에서는 몇 안 되는 사례”라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우수인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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