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약사회는 5일 겨울 내의 600벌(2천200만원 상당)을 전남도에 기탁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전달식하고 참석자들과 간담했다. 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정회영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최기영 전남약사회 회장.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기탁 받은 겨울내의는 전남지역 1천275명의 약사회원의 성금과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22개 시군 노인복지시설 4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전달식에서 “기탁에 참여해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사회원 덕분에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많은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약사회는 사회공헌사업을 매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 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에 7억 9천만 원 상당의 겨울내의, 쌀, 상비의약품 등을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에는 1천여 약사가 팽목항 사고 수습 현장에서 137일 동안 피해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투약, 건강 상담 등 무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1천100만 원, 난치병 환자 치료비로 300만 원을 지원했고, 고등학생 8명과 대학생 2명에게 장학금 500만 원을 후원했다.
최기영 전남도약사회장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전남약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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