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 수 드러몬드와 함께 방파제 위를 산책하고 있던 애완견 ‘비비’는 갑자기 불어 닥친 강풍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만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차가운 물속으로 빠져버린 ‘비비’는 안간힘을 다해 허우적거렸고, 주인 드러몬드는 어찌할 줄을 몰라 허둥댔다.
그렇게 모두들 당황하고 있던 순간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용감한 청년 한 명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바지를 벗고 팬티 차림으로 주저하지 않고 뛰어든 레이든 서마위나타(20)는 이내 ‘비비’를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비비’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마침 근처에서 할머니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고 있다가 이 상황을 목격했던 서마위나타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운 날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델이 직업인 덕분에 사람들 앞에서 바지를 벗는 게 별로 어색하지 않았다”며 웃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