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남향우회 여성회 전승희 회장이 ‘사랑의 연탄’ 성금 100만 원을 최문환 부군수에게 전달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호남향우회 여성위원회(회장 전승희)가 어려운 이웃의 동절기 난방비를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연탄’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5일 양평군청 부군수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전승희 회장을 비롯해, 양평호남향우회 박순길 회장과 전직 회장, 회원, 최문환 부군수, 윤정순 행복돌봄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호남향우회 여성위원회는 작년부터 기금마련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어려운 곳에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2016년도 용문산산나물축제 행사로 마련한 기금 100만원을 ‘청운 로뎀의집’ 난방비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 역시 기금으로 모은 100만원을 양평군 불우이웃 연탄지원사업에 성금으로 전액 기탁했다.
양평호남향우회 전승희 여성회장은 “비록 금액은 크지 않지만 여성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용문산 산나물 축제장에서 마련한 성금”이라면서, “지역 행사에도 참여하고, 나눔의 기쁨도 얻을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고, 경기도 호남향우회 여성회 모두가 이런 전통을 만들어가도록 독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문환 부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연탄’은 지난해에도 많은 지역주민과 관내 기관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2억여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모집했으며, 모두 795세대에 연탄 13만3천여 장과 난방유 13만7천 리터, 보일러 및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전달 한 바 있다. 금년 역시 목표액을 2억원으로 정하고, 성금 전액은 소외계층에게 연탄과 난방유, 난방용품 등을 구입 및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양평호남향우회 전승희 여성회장은 경기도 호남향우회 여성위원회 회장도 맡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위원장 정동균) 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일 양평군청 부군수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양평호남향우회 여성회원과 전현직 회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산나물축제장에서 기금 마련 바자회를 연 양평호남향우회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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