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5일 오전 조충훈 시장, 기관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부읍성 서문안내소 및 서문터정원 열림식을 가졌다.<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향동 순천부읍성 서문안내소 및 서문터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시는 5일 오전 조충훈 시장, 기관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부읍성 서문안내소 및 서문터정원 열림식을 가졌다.
서문안내소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마을안내소를 비롯해 마을방송국, 지역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실, 주민들의 커뮤니티실, 어린이 놀이방 등을 갖췄다.
또, 서문터정원은 도심 물길과 함께 순천의 역사변천과정을 판석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재현했고, 순천부읍성 성돌 유구전시와 순천을 상징하는 삼산 이수의 조형물이 들어섰다.
서문안내소와 서문터정원 조성은 모든 과정을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진 결과로 도시재생 취지를 살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5회에 걸쳐 주민 토론회, 선진 견학,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내부 공간 기능, 관리 운영 등에 주민들이 참여했다.
시는 지역주민이 소득과 연계한 가운데 직접 관리 운영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문화의 거리 주변의 한전 지중화사업, 장안창작마당, 금곡에코지오마을 조성, 문화의 거리 물길, 700년 골목길, 테마(정원)거리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고 매산 뜰 주차장(103면), 역사마당 정원, 서문안내소, 문화의 거리를 연결하는 동선이 마무리됐다.
시는 원도심 활력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 4년 간 시와 시민, 재생센터가 쉼 없이 함께 해온 결과 골목에 생기가 돌고 전국 벤치마킹 대표 지역이 됐다”며, “생활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원도심이 역사와 문화․예술로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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