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는 근육 트레이닝, 비타민 주사처럼 잘 알려진 방법도 많지만 저렴한 와인 마시기, 유흥업소 여성과 대화하기 등 재미있는 비법들도 많다.
이렇게 다양한 비법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남성호르몬의 중요성이다. 다음의 표를 통해 당신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진단해보자.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55),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72), 할리우드의 노장 배우 모건 프리먼(72) 등.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보다 훨씬 젊고 매력적인 여성들과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성에게 남성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남자의 심리다.
하지만 현실은 몸 따로 마음 따로인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 하루가 다르게 배는 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심지어 발기부전까지 온다면?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일본 교토의과대학의 요시가와 교수에 의하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면 중년의 남성도 인기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성호르몬이 젊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폐경과 함께 급격히 감소하는 여성호르몬과 달리 남성호르몬은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감소한다.
우선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공격성이 없어지고 결단력이 저하된다. 신체적인 면에서는 대사증후군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에 비해 메타볼릭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세 배 이상 높고, 사망 위험도 세 배 이상 높다.
그렇다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시가와 교수가 제안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근력 운동에 주력하자. 나이가 들면 마른 체형이든, 뚱뚱한 체형이든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팽팽한 피부는 호르몬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깅도 좋지만 신체의 근간을 단련시켜주는 근육 트레이닝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자.
둘째 와인을 마시자.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레스베라트롤은 장수 유전자인 ‘Sir2’를 활성화시켜 생물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재미있는 점은 포도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쪽이 레스베라트롤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고급 와인보다는 저렴한 와인이 호르몬 생성에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셋째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자. 부교감신경에 의해 지배되는 남성호르몬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대뇌에서 호르몬을 분비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래서 남성호르몬 분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스스로 느낀다면 즉각적인 해소가 필요하다. 백해무익하다는 흡연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적절히 이용해도 된다.
일본의 한 유명 의료 저널리스트에 의하면 “시가는 중독성이 없고, 릴랙스 효과가 있으며 활력을 생성시킨다. 말런 브랜도 같은 유명인들이 시가와 브랜디를 즐겼던 것도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J리그의 다케다 노부히로(42)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그만의 방법을 소개해주었다. “마사지를 받거나 쇼핑을 하며 기분전환을 한다. 2주에 한 번 정도 술을 마시러 가지만 매일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 전에는 아로마 향초를 켜놓고 음악을 들으며 남성패션지를 읽곤 한다.”
넷째 매일 5분 이상 여성과 대화하자. 요시가와 교수는 “남성은 초면의 여성 앞에서 남성호르몬이 상승한다. 미인이든 아니든 효과는 같다.
매일 다른 여성과 5분 이상 이야기하면 가장 좋다. 유흥업소에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호르몬이 인생을 바꾼다>의 저자인 호리에 교수는 스스로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이 웃는 것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회사 여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어 웃음을 유도해보자.
여성을 유혹하는 것도 호르몬의 움직임에서 비롯된다. 상상연애를 하거나, 회사에 좋아하는 여자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 말했다.
건강한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빠른 시간 안에 극적인 효과를 보고 싶다면 화학약품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호리에 교수에 의하면 “호르몬의 상승을 도와주는 치료제로 비아그라와 레비트라는 네 시간이면 효과가 끝나버리지만 시알리스는 36시간 지속된다”고 한다.
시알리스는 섹스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호리에 교수는 “시알리스를 일상에 이용하게 되면 산화스트레스가 줄고, 남성 호르몬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혈압은 내려가고 동맥경화를 억제시키는 등 체질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진시황제는 영생을 얻기 위해 평생 불로초를 찾아 헤맸다. 현대의 남성들이여, 영원한 젊음을 얻고 싶다면 남성 호르몬을 지키자!
김지혜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