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개(천국의 계단 세트장)에서 바라본 국사봉(243m).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7억 원이 편성돼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 2003년 지정고시 후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지역 숙원사업이다. 인천시 중구 무의동 산151-1 일원에 138만6,000㎡ 면적으로 총 사업비 167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방문자센터,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집, 숲속수련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환경적으로 유일하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섬’에 천연림이 자리잡은 곳이다. 숲체험 및 바다조망, 갯벌체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5㎞, 공항철도 용유역에서 3㎞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내년 8월 잠진도 연륙교가 준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휴양림 조성이 완료되면 인접한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등 섬투어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수도권 배후 인구의 관광수요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 투자사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증가, 관광 활성화에 따른 지역주민 수입 증대 등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조성 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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