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매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전문가 등이 부패경험과 부패 인식에 대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및 부패사건 발생 현황 점수를 종합해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전남도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7.5점으로 지난해보다 0.85점 올라 전국에서 최고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공직사회 전반의 잘못된 관행문화 개선 등을 통한 맑고 밝은 청렴전남 실현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킨 것이라고 전남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도는 지난 7년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소통 강화’와 ‘공감 확산’에 중점을 두고 공직사회의 변화를 꾀했다.
도지사와 행정부지사가 솔선수범해 ‘민원인과 직접통화’, ‘직원과 섞어 번개팅’, ‘직속기관․사업소 조직문화 개선 간담회’ 등을 직접 주관하며 도민․직원과 소통함으로써 애로사항 해소와 도정 신뢰 회복에 나섰다.
반부패․청렴대책 운영 실태 및 개선대책을 위한 민원 만족도 조사, 청렴 해피콜 운영,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4급 이상 고위공직자 평가 등을 실시했다.
또한 청렴문화 확산과 도민의 인식 변화를 위해 ‘청탁금지법’을 계속 홍보하고, 청렴시책을 알기 쉽도록 만화로 제작한 청렴카툰 등 청렴 홍보메시지도 발송했다.
그 결과 이번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외부청렴도는 7.82점으로 전년보다 0.85점, 정책고객평가는 6.74점으로 전년보다 0.33점 올랐다.
다만 내부청렴도가 7.57점으로 0.03점 하락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겼다.
도는 청렴도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분야별‧부서별 취약 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청렴도 향상대책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8년에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청렴도 향상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라남도 청렴사회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청렴전남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방옥길 전남도 감사관은 “공직사회의 반부패 청렴문화를 실행하고, 공직 내외부 소통과 공감 확산을 통해 밝고 맑은 공직사회를 만들어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회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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