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 공정선정 자문위원회’를 거쳐 고도정수처리공정 선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으로 오존공정에서 강력한 산화력으로 유기물을 분해하고 활성탄공정에서 미량의 유기물을 흡착 제거하는 방식이다. 녹조 등 이상 기후에 의한 수질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정수장 4개소에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확대·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6년 6월 부평정수장에 오존공정과 활성탄공정을 도입, 일 27만 톤의 고품질 수돗물을 부평구 및 계양구 주민 약 80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공촌정수장에는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활성탄 고도정수처리공정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남동 및 수산정수장은 고도정수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복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가뭄, 고온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한 녹조가 잦아져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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