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바바베트 디마슈크’ 레스토랑이 바로 정답이다.
3년 전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의 최대 수용 인원은 자그마치 6014명. 웬만한 소규모 극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규모이며,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최대 1800명의 직원이 고용될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한꺼번에 6000명이 넘는 손님들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닌 공장처럼 조직화된 레스토랑의 운영 방식에 있다. 다시 말해 레스토랑의 각 구역을 작은 크기로 쪼개서 관리하는 한편 부엌에서도 제조 공장의 생산라인과 비슷한 형태로 음식이 준비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다. 예컨대 요리사 한 명당 2초에 한 접시씩, 1분이면 25~30개의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랍 음식, 중국 음식, 인도 음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야외에 마련된 폭포와 분수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면서 불과 3년 만에 이곳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는 명소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