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교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최광교 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와 조기 시행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최 의원은 오는 8일 있을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 앞서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지난 2009년 노후산단 재생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지 8년이 지났음에도 진척을 보이지 못해 입주기업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입주기업들은 재생사업 자체를 부정하며, 대구시·관리공단에 대한 불신의 골이 매우 깊다”며, ”입주기업의 불만을 해소하고 산단 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중립적 협의체인 산업단지 재생 추진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소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략사업구역 사업은 제3산업단지 재생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시행자를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며, “높은 지가와 보상비 과다로 사업성이 낮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전략사업구역의 기반시설은 대구시가 맡아 선 시행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과 리츠방식(공동출자방식) 및 활성화구역 제도 적용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산업단지 재생은 커녕 사유재산 행위 제한으로 인해 공장 신·증축도 못할 뿐만 아니라 거래절벽으로 땅값마저 떨어지고, 기업 경영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재생사업은 제3산업단지와 대구경제를 위해 매우 절실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전략사업구역의 규제를 해제하는 정책적 결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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