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오는 8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저서 ‘광주의 권력’(도서출판 단비P&B) 출판 기념회를 연다.
민 구청장은 “1987년 이후 한 세대가 경과하고 나서야 찾아 온 더 좋은 나라를 만들 기회에서 광주의 권력이 어떻게 작동돼야 지역과 나라에 좋을 지를 정리했다”고 이번 책을 소개했다.
민 구청장은 촛불혁명-문재인 대통령 당선-자치분권 개헌-2018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과정을 ‘좋은 기회’로 거론했다.
이 책의 부제는 ‘민주화의 성지에서 민주주의 정원으로’이다. ‘민주주의 정원’(The Gardens of Democracy)은 에릭 리우 등이 쓴 책의 제목으로 ‘광주의 권력’의 논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민 구청장은 책 프롤로그에서 “광주가 ‘민주주의의 성지’를 밑거름 삼지 않고 ‘잘 사는 도시’로만 접근하면 개발시대 성장 전략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풍요로움을 성취하는 도시가 ‘민주주의 정원’ 광주이다”고 밝힌다.
‘광주의 권력’은 제1부 ‘시민과 시민권’, 제2부 ‘광주, 그러나’, 제3부 ‘자치의 힘’, 제4부 ‘정치, 그리고’ 등 총4부 16장으로 이뤄졌다. 서장에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민 구청장의 신간 출판을 축하한다.
‘광주의 권력’은 2012년 ‘자치가 진보다’, 2015년 ‘내일의 권력’에 이어 민 구청장이 재임 중 세 번째 집필한 책이다.
민 구청장은 ‘내일의 권력’ 출간 당시 “2년 뒤에는 ‘광주의 권력’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광주의 권력’은 8일부터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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