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슈타르켄베르크에 가면 말 그대로 맥주에 온몸을 담근 채 하루 온종일을 보낼 수 있다. 지역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맥주탕’에서라면 말이다.
이곳에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냉탕과 온탕 두 가지 종류의 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마실 수 있는 진짜 맥주로 채워져 있다. 맥주탕은 피부미용과 혈액순환에 좋고 또한 상처 치료에도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은 노약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바텐더로 일하는 마르쿠스 아만은 “물론 손님들이 원한다면 탕 안의 맥주를 마셔도 좋지만 가능한 한 한쪽에 마련된 바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건강도 챙기고 좋아하는 맥주도 실컷 마시고…. 애주가들에게 이만한 천국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