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상초등학교 총동문회기를 전달받은 이원구 신임 회장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평 강상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 강상다목적복지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19대 이명숙 회장과 20대 이원구 회장 이·취임식에는 이병식 강상초 교장을 비롯해 김윤진 도의원, 윤철수 양평축협조합장, 변부섭 개군면장, 이대규 강상면장, 신석진 강상면이장협의회장, 이태석 주민자치위원장, 양평군59연합회원, 유순환 새마을부녀회장 등 내빈과 역대 회장단,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신임 이원구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동문회기 전달, 이임사,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등 1부 행사와 2부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이원구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은 동문회장으로서 역대 동문회장님들께서 쌓아 놓으신 업적을 잘 받들고,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의 교류 자리를 자주 만들어 모교의 각종 숙원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하는데 동문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혓다.
이 신임 회장은 “역대 동문회장과 집행부, 각 기수별 대표와의 교류의 자리를 확대하여 동문회가 좀더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면서, “또 동문회체육대회에 선후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멋진 체육대회와 동문회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동문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평 강상초등학교 20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이원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72년 강상초등학교 33회 졸업생인 이원구 신임 회장은 양평농협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양평농협 양근·강하·중앙지점장 등 38년의 농협 근무를 마치고 지난 2016년 퇴임했다. 현재 양평군 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과 법무부 법사랑위원을 맡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높다.
이명숙 이임회장은 퇴임사에서 “그동안 동문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초대 신승환 회장님과 선배 동문회장님, 각 기수별 회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또한 이병식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 저와 함께 2년간 총동문회를 이끌어 오신 집행부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했지만 저의 부족함을 여러 동문님들께서 채워주셔서 대과없이 중책을 내려 놓게 되어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본의 아니게 동문님들께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이어 김윤진 도의원은 축사에서 “학교발전과 지역발전, 총동문회 발전을 수고하신 이명숙 퇴임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로 취임하신 이원구 회장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로 발전한 우리 양평은 좋은 학교, 좋은 교육이 있는 도시가 됐다”면서 “이 모든 것은 여기 계신 동문 선후배님들이 많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으로서 학교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김윤진 도의원 축사
이병식 강상초 교장은 “삶을 배우고 행복을 나누는 학교인 우리 강상초등학교는 지난 3월1일자로 3학급이 증설되어 취임 1년 사이에 17학급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2학급 증설로 19학급으로 늘게 된다”며 학교 발전서를 소개하고, “이 모든 것이 여러 동문님들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승환 초대 총동문회장 역시 축사에서 새로 취임하는 이원구 총동문회장 취임 축하와 이임하는 이명숙 이임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총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1935년 11월 2일 강상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강상초등학교는 1938년 강상공립심상소학교로 개정했고, 1941년에는 강상공립국민학교로 개정하고, 1996년 3월 1일 현재의 강상초등학교로 개명했다. 2016년 3월 1일 제 28대 이병식 교장이 취임했다.
지난 2월 47명의 78회 졸업식을 가진 강상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4,5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17개 학급 420의 어린이들이 재학 중이다. 2013년 혁신학교로 선정됐고, 2017년 4년간 혁신학교로 재지정됐다.
19대 이명숙 총동문회장이 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병식 강상초 교장 축사
신승환 초대 총동문회장 축사
이원구 신임 총동문회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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