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 여파...9일 함북 길주서 두 차례 지진

출처=기상청

9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여파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13분경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1.32도, 동경 129.10도, 발생 깊이 16㎞로 기록됐다. 

이어 오후 3시 40분경 길주 북북서쪽  43㎞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1.31도, 동경 129.11도로 기록됐으며 아직 발생 깊이는 분석 중이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위치로 부터 불과 3km 떨어진 곳이다. 이전 핵실험의 영향으로 발생한 자연지진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