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지부장 신필호)는 오는 19일(화요일) 오후 3시 양평군민회관에서 제11회 정기공연 ‘경기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경기소리의 향연’은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시설가족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양평군지부에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양평군지부는 2007년 7월에 창립 후 장애인,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교도소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한 횟수가 500여회로 2008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봉사상’을 수상했다. 2009년 4월에 개최된 제16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는 전국의 문화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은상’을 수상하여 양평군 문화예술 자원봉사의 힘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경기향토소리’ 예능보유자인 최근순 경기도립국악단 성악단장이 출연해 경기민요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무형문화재 ‘경기소리’ 이수자인 송장희 포천국악협회지부장과 허성자 오산국악협회지부장, 임윤희 오산무용협회지부장과 율 댄스 컴퍼니 단원들이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부회원들은 12잡가와 장구병창, 양평나물노래를, 중앙회원들은 아리랑 연곡과 산타령으로 우리 가락의 묘미를 보여준다.
신필호 지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부 학생부 회원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국악경연대회인 경기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벽파대상 국악대제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도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양평 국악의 면모를 전국에 떨쳤다.
또 문학산경기12잡가 전국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양평군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지부가 명실상부한 국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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