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 및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천인 대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수영선수 박태환,음악인 윤학원,최영섭,이길여,기업인 안승묵,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인천기계공고동문관악부 지휘자 강석형.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을 빛낸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선정하고 8일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2017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 행사에서 수여했다.
2017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은 수영선수 박태환, 기업인 안승묵, 이길여, 음악인 윤학원, 최영섭 등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에는 개인 16명, 단체 2건 등 18건의 후보가 접수됐다. 지난 11월 24일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인 대상 5명, 특별상 2명을 최종 선정했다.
박태환(28) 수영선수는 인천시청 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올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5개를 획득해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는 등 인천시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안승목(68) 인천경영포럼 회장은 기업인들의 지식 정보능력 향상을 위한 조찬강연회 개최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단체 ‘인천경영포럼’을 설립해 기업인과 유관기관 상호간 네트워킹의 장(場)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애로와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길여(85) 길의료재단 설립자 겸 가천대 총장은 보증금 없는 병원,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의료취약지 병원 운영, 해외 환자 초청 무료시술, 수해지역 의료봉사, 취약지역 무료검진 및 무료 시술 등을 펼쳐 국민보건과 의료향상에 기여해 왔다.
윤학원(79) 지휘자는 외국에 의존하던 기존의 합창 콘텐츠를 한국화하는 등 한국 합창계에 남긴 공로가 크고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립합창단을 이끌며 인천시립합창단을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 반열에 올려 인천을 세계에 홍보하는데 기여했다.
최영섭(87) 작곡가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 출생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했다. 지휘자로 대한민국의 강, 산, 바다, 정을 소재로 한 가곡 140여곡과 기악곡, 합창곡, 오페라를 합하면 660여곡을 작곡했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불법조업외국어선 단속전담조직으로 지난 4월 4일 창단돼 불법조업어선 나포, 퇴거를 통해 서해5도해역(NLL) 및 배타적경제수역 내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를 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천기계공고동문관악부(지휘자 강석형, 단원 60명)도 전국의 유일무이한 동문관악단으로 매년 정기동문음악회를 개최해 모교의 발전과 인천시민의 문화의 장을 마련,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인 대상 수상자분들의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인천시민의 애향심과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천을 빛낸 인물을 찾아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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