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고병원성 AI 방역현장인 영암군 신북면 이동통제초소와 영암군 도포면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확산방지를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영암 신북 종오리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11일 발생지역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차단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10일 해당 종오리농장에서 의사환축 신고를 받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해당농장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이 일대 가금농가 88호 346만 1천 마리의 이동을 통제하고, 해당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오리농가 10호의 18만 5천 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농장 1만 2천 마리뿐만 아니라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오리 5농가 7만 6천 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완료하고, 11일 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전남지역 가금농가․관계시설․축산차량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및 병아리 분양농장 91호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나주․영암 등 위험지역에 대해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축을 조기 색출해 AI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번 발생 농가는 종오리농장과 부화장을 같이 운영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가는 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기간에 철저한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폐사 및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증상을 발견한 경우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하는 등 AI 추가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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