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부분이 살짝 구부러진 형태의 이 호박을 찬찬히 살펴보니 영락없는 청둥오리의 모양을 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홈이 파인 부분은 눈동자처럼 보이고, 끄트머리 부분이 부리 모양을 하고 있어 더욱 실감이 난다.
마치 청둥오리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듯 보이는 이 호박은 아무런 손길도 가하지 않은 100% 자연산이다.
패트리지 부부는 “40년 동안 텃밭을 가꿔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하는 한편 “너무 사랑스러워서 결코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